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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읽다, 쓰다 : 기획의 모든것
도전의 시작은 항상 사소한 즉흥성에서 시작한다. 이 여행의 시작도 대학시절 영화 한편으로 시작 되었다. 학창시절 125cc 오토바이를 타고 다녔다. 원래는 학과 선배가 타고 다니는 것으로 살릴 수 있을지 몰랐다. 그냥 그 노란색 97년식 오토바이가 좋았다. 죽어있는 심장을 살려내고, 휘어있는 프래임을 공업사에서 피며, 그에게 정이 가기 시작했다. 어느날 영화 '마이모터 사이클 다이어리'를 보게 되었는데, 나도 영화속 체게바라 처럼 여행을 하고 싶었다. 그렇게 전국 지도와 백팩, 누릉지 한봉지를 챙겨 무작정 떠났다. 처음의 계획은 한달이었으나, 도중의 태풍으로 인해 9박10일 짧게 끝낼 수 밖에 없었다. 이제 나이 30이다. 젊다고 생각한다면 한없이 젊지만, 나이가 들 수록 책임져야할 무언가가 많아 지고 ..
어떠한 일이든 새로운 도전은 두려움이 있다. 우선 기획을 한다. 평소 가고 싶었던 장소, 국가, 볼것들, 등을 생각 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상상 또는 책을 찾아본다. 2012년 여름 한참 블로그들이 만들어 지고, 검색 채널들이 다양해 졌다. 대학생 시절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그냥 떠나고 싶었다. 지금 이렇게 졸업 전시만 준비하는 것이 맞는지, 옳은건지, 지나고 나면 후회 하지 않을지... 그렇게 우리들의 여행은 시작 되었다. 아니.... 고생의 시작이 맞을라나? 참 고생은 좋은듯 하다. 지금은 사진 파일을 모두 잃어 버려 같이 여행을 떠난 친구에게 받은 사진만으로 이렇게 떠오르는 기억만을 조합하여 글을 쓰지만 짧게 쓰려는 글이 계속해서 떠오르는 새로운 생각으로 인하여, 복잡하게 한다. 평소 생각하지 않..